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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주식)/주식 무한매수법

3배 레버리지 ETF(TQQQ) 분할매수 하는 방법 (feat.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by 149c 2021. 9. 3.

주식을 하면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바로...

"물타기"를 하지 말고 "분할매수"를 해라.

 

그럼 과연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차이점이 뭘까?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추매(추가매수)"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는데?

어쩐지 분할매수라는 건, 물타기를 고급스럽게 포장한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물타기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특별히 정해진 기준 없이" 추매하면서 자신의 평단가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분할매수는,

"일정한 기간"동안 "정해진 비중"을 고려해서, 주식을 사들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정말 궁금한 건 이거다.

도대체 분할매수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분할 매수에 있어,

"일정한 기간"동안 "정해진 비중"은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그걸 시원하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위험하다"라고 알고 있는 "레버리지"상품,

그것도 무려 "3배"짜리 ETF를,

분할매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바로 "라오어". ("라스트 오브 어스" 아님 주의)

그의 책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에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기로,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오를 때도 3배로 오르지만,

내릴 때도 3배로 내리는 상품이다.

 

그래서 3배 레버리지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횡보장에서 계좌가 녹아 없어진다고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늘 나스닥 지수가 어제 종가 대비 -2% 하락했다고 해보자.

그럼 TQQQ(나스닥 지수 추종 3배 레버리지)의 주가는 어제 종가(USD 150이라고 치자) 기준 -6% (-3배) 하락한 USD 141이 된다.

 

그 다음날 TQQQ의 주가가 다시 6%(즉, 나스닥 지수가 다시 2% 상승해야 된다)로 급등한다고 해도, USD 149.46이므로,

원금(USD 150)을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3배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장을 맞으면, 파멸적으로 상황을 초래한다.

그런데 이걸 분할매수한다고? (그는 원수인가?)

 

그런데 라오어는 Back Test 결과,

3배 레버리지 상품을 "40분할 매수"를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10% 수익을 40회 이내에 달성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그래서 정말인지, Back Test를 해보기로 했다.

아래와 같이, 2021. 7. 6. ~ 2021. 8. 30. 약 40영업일 간을 간략하게 시뮬레이션 해봤다.

 

<Back Test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매수 종목은 3배 레버리지 ETF의 대표주자, TQQQ(나스닥 지수 레버리지 3배 상품)

 

2. 모든 매수는 그 날의 종가(close)를 기준으로 한다.

 

3. 매일 TQQQ를 2개씩 종가 기준으로 매수한다

   원래는 "정액" 기준인데, 계산의 편의를 위해 "정량"기준으로 했다. 저자가 소개하기로는 "정액법"이 "정량법" 보다 빨리 10% 수익에 도달하게 해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정액법의 경우 주가가 폭락하면 매일 정해진 금액으로 매수할 경우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지만, 정량법의 경우에는 이 경우에도 정해진 수량만을 매수할 수 있게 되므로 평단가가 더 낮아지는 효과는 정액법이다.

 

4. 수익률이 10%에 달성하면 전량 매도한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원금 USD 10,740(한화 약 1,250만원/환율 1,160원 기준)을 투입해서

정확히 40분할 매수(40영업일)가 끝난 뒤, 

10.44% 수익, USD 1,122(한화로 약 13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물론 이 방법이 최선의 수익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만일 TQQQ를 2021. 7. 6. 종가(USD 128.42) 기준 83개를 구입했다면(총 USD 10,658),

2021. 8. 24. 이미 10% 수익이 발생했을 테니까.

더 나아가 위 기간 중 가장 저점에서 풀매수를 했다면, 수익달성은 훨씬 더 빨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가정은 사후적 해석일 뿐이다.

 

 

위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동 기간 동안 나스닥이 신고가를 갱신해 나가며, 상승했기 때문인데,

실상 앞으로 나스닥이 계속해서 우상향할지, 횡보할지, 하락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과연 우리는 특정 시점에 모든 재산을 3배 레버리지에 올인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분할매수가 정답일 것이다.

 

라오어의 무한매수법은 이런 특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 횡보장과 하락장에서 특히 분할 매수의 힘이 발휘된다.

   - 떨어질 때 더 많이(3배로) 떨어지지만, 그 만큼 평단가를 더 많이 낮출 수 있다.

 

2. "무지성" 투자를 할 수 있다. 

   - 우리는 전업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어떠니, 주식의 가치가 어떠니, 회사의 재무상태가 어떠니 이런 정보들을 습득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가 없다.

   - 그런데 무한매수법은, 위와 같은 정보의 습득 과정이 필요 없다. 단지 매일 일정한 금액으로 매수하고, 10% 수익을 달성하면 실현하면 될 뿐이다. 그것도 단 5분만 설정하면, 모두 어플이 알아서 해준다.

   - 수익실현 후에는, 다시 1일차 부터 계속해서 반복하면 될 뿐이다.

 

3. 높은 확률로 단기간(40 영업일 안)에 10% 수익률이 발생한다.

   - 이게 매우 강력하다. 1년 영업일은 약 240일인데, 심플하게 40영업일 마다 10% 수익이면, 원금이 100이라고 했을 때 1년 동안 약 70%라는 놀라운 수익률이 발생...될리가 없지. 실제로 해보면 손실도 있고, 지속적 하락장에서는 손절도 있으니, 저자에 의하면 실제로는 년 평균 약 20~30% 정도의 수익률이 된다고 한다. 이게 어디냐?

   - 워렌 버핏이 뭐라고 했나. "절대로 손해보지 말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절대적인 방법"이 있다면, 내 돈을 잃지도 않을 뿐더러, 쏠쏠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다? 심리적 안정감이 더해진다. 그렇다면 수익금으로는 더 위험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됐...-_-;;

 

이런 생각도 든다.

이게 정말 될까?

되면, 남들도 다했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히려 다들 못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소개를 해봤다.

 

자세한 방법은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책이나, 카페, 유튜브를 참고하면 되겠다.

 

실제로 TQQQ와 FNGU에 투자할 계획인데, 

앞으로 계속 포스팅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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