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 리뷰 두 번재 포스팅입니다.
[여행 D-1]
1.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짐을 최종 점검합니다.
캐리어는 가급적 여유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선물을 너무 많이 사느라 현지에서 거금(?)을 주고 캐리어를 하나 샀습니다 ^^;;)
제가 생각했을 때 3박 4일 기준,
성인 한 명 당 최소 24인치 이상의 캐리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선물은 비닐 봉지 같은 데 담아서 기내에 가지고 탈 수도 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불편한 일입니다.)
캐리어는 거거익선(?)일 수 있겠으나...
우선 큰 캐리어는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만약 캐리어를 가지고 이동해야 되는 동선이 많다면,
큰 캐리어가 들어갈 수 있는 코인 캐리어 보관소 위치(역사 내/외)를 미리 파악한다던지,
특히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같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은 캐리어 보관 자체가 힘들 수 있다는 점,
캐리어 보관시 500엔~1,000엔 정도 소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일본 내 코인 캐리어 장소 및 예약을 도와주는 어플(ecbo cloak)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돼지코는 필수이니 반드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공항에서 대여해 준다는 말만 믿고 공항에 갔다가 못빌렸다는 분도 봤습니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로밍을 할꺼라면 반드시 미리 신청하고 출국 합시다.
2. 환전
트레블월렛과 같은 수수료 없는 환전 수단이 있다면,
환전은 최소한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1) 교통카드(이코카) 카드 발급할 때,
2) 공항 리무진 버스 이용할 때(물론 이것도 이코카 카드로 탑승할 수는 있습니다만...)
3) 코인 캐리어 보관소
위 세 가지 상황에서는 현금이 필요하므로 그 정도의 엔화 + 알파 정도 준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이 예전이야 카드가 안되는 곳이 많았을지는 몰라도,
요즘은 어지간하면 카드 다 잘 됩니다.
물론 아직도 일부 관광지의 식당 등에서는 "Cash Only", 즉 현금만 받겠다는 곳도 있긴 합니다만...
[D-day]
3. 공항 도착 및 주차장은?
공항은 비행기 출발 시간 3시간 전에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가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막힐 수도 있고, 수속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오사카 가는 비행기는 김포공항에도 있고, 인천공항에도 있는데요,
주차장을 이용과 관련하여서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만,
1) 공항 주차장을 미리 예약해서 가는 방법
2) 발렛 파킹 이용
3) 당일 공항 주차장에 주차
4)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고 지하철을 타는 방법
저는 공영주차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친환경차량 할인이라던지, 환승 할인이 되어 비교적 저렴하고,
자리도 여유로운 편입니다(공항 주차장에서 자리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됨...).
또 지하철을 타서 약간 번거롭기는 해도, 지하철이 곧바로 공항으로 연결되기에..
공항 주차장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거리를 생각하면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김포공항은 "개화역 환승 공영 주차장",
인천공항은 "운서역 환승 주차장"입니다.
4. 출국 수속
인천공항 출국 층은 3층이며, 우선 각 항공사의 카운터를 찾아가서 탑승 수속 및 수화물을 위탁합니다.
(참고로 여기 대기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됐습니다)
미리 체크인과 티켓 발권까지 끝냈다면, 바로 캐리어만 맡기면 되고,
체크인 전이라면 셀프 체크인을 하고 캐리어를 맡기면 되겠습니다.
위탁 수화물 관련 주의할 점이라면,
1) 1인당 캐리어 무게 제한이 있으니, 각 항공사별 캐리어 무게 제한을 확인하셔야 하고(전자저울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2) 위탁 수화물(캐리어 등)에는 보조 배터리 등 배터리가 포함된 전자제품류를 담아갈 수 없습니다.
3) 반대로 액체, 분무, 겔류 100ml이상 기내 반입이 불가하므로, 해당 제품들은 위탁 수화물(캐리어 등)에 보관해야 합니다(단,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은 밀봉이 되어있다면 무제한으로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캐리어 맡길 때에는 캐리어 수 만큼의 인원이 줄을 서야 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캐리어 맡길 것이 1개라면 1명만 줄 서서 맡기면 됩니다.)
출국장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식사 전이라면 식당가에서 식사 후 들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오전 일찍 푸드코트에 가보니 한정된 메뉴만 있었고,
순대국밥 정도가 짜지 않고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세관/검역 신고 > 보안 검색(X-ray 휴대품 검사) > 출국 심사(탑승권, 여권 확인) > 면세점 이용 > 탑승구 이동 > 비행기 탑승
순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1) 세관 신고 : 미화(US$) 1만달러초과 여행 경비를 휴대 반출할 경우 신고
2) 보안 검색 : 앞서 설명한 대로 100ml 이상의 액체류는 반입 불가하니, 음료 등은 미리 다 섭취 후 입장
3) 면세점 이용
- 구입 가능 한도는 무제한이지만, 면세 한도는 미화 800달러 이하입니다(즉, 입국 시 1인당 총 800달러 초과한 면세 제품들을 구매했다면 신고 대상입니다).
- 예를 들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200달러치 구입, 일본 내 면세품(예를 들어, 돈키호테 등에서) 600달러치를 구매했다면 면세 한도를 초과하지 않아서 신고 대상이 아니며, 만일 여기서 1달러라도 더 구매했다면 자진신고 대상입니다.
- 다만, 위 기준(기본 면세한도)과 별도로 술은 2병까지(합산 2리터 이하, 미화 400달러 이하), 담배는 200개비, 향수는 60밀리리터 까지 관세가 면제됩니다.
- 면세 한도 초과시 자진 신고하시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주의) 면세품은 일본 도착하기 전까지 개봉하지 않으셔야 하고, 마찬가지로 일본 내에서 구매한 면세품 또한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캐리어 등에 보관하여 입국하시면 됩니다.
4) 탑승구에서 탑승하기 전
- 사람들이 왜 줄을 서서 탑승하나 봤더니, 기내에서 본인 머리 위에 짐을 여유있게 보관하려면 미리 탑승하는 게 유리합니다...
- 기내에서는 비행기 모드, 즉 데이터통신을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미리 영상이나 책 등을 다운로드 받아서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은 영상 다운로드가 가능한데, 쿠팡플레이는 다운로드가 안되더군요...태블릿PC를 지참해 갔을 때 전자책 다운로드도 유용한데, 전자도서관 등을 이용할 경우 무료로 도서를 대여(다운로드) 가능합니다.
5. 비행기에서 할 일
인천에서 일본 오사카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아침 일찍 준비해서 오느라 피곤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승객들은 숙면을 취하시더군요...
목베개 추천드리고...최대한 편한 복장(추리닝)을 추천드립니다.
참...출국장도 그렇고 일본 공항도 그렇고 따뜻한 편이니 경량패딩 등 두꺼운 옷은 가급적 미리 캐리어에 넣어서 부치는 게 좋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미리 비짓재팬웹(아래 링크)에 접속해서 화면을 띄워 놓고, 착륙할 때 로밍 및 포켓와이파이 접속해서 유지시켜 놓는 게 편합니다.
혹시나 인터넷 연결이 원할하지 않을수도 있으니, 미리 캡쳐해서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비행기 안에서 나눠 주는 종이 신청서로 입국 수속 할 수도 있는데,
예전에는 해당 절차가 줄이 짧다는 말도 있었으나,
대부분 비짓재팬으로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괜히 적었음...).
6. 일본 입국 수속
오사카 간사이 공항(1터미널)에 착륙하고 나와서 한 참을 걸어가다보면,
검역검사를 하는 인원들이 있습니다.
비짓재팬웹 중 검역 관련 화면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입국 수속(역시 마찬가지로 비짓재팬), 짐 찾기, 세관 신고(비짓재팬)를 하시면 됩니다.
착륙 후 모든 수속을 마치는 때까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간사이 공항(1터미널) 1층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일본 오사카 여행의 시작입니다...
7. 교통카드(이코카) 발급 방법
우선, 간사이 공항(1터미널 기준)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2층으로 이동합니다.
그럼 옆 건물로 이동할 수 있는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Kansai-airport Station" 건물이 보입니다.
잘 보시면, 전철(JR, 난카이)을 이용할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옆 건물로 이동합니다.
쭉 가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AEROPLAZA"건물이 보이는 데,
좌측에는 "JR Ticket Office"가 보입니다.
(우측에는 JR 및 난카이 전철 출입구입니다)
"JR Ticket Office"로 들어가서 이코카 카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여권을 지참해야 하고,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이코카 카드"는 일본의 교통 카드인데,
소아의 경우 1,500엔 짜리에 500엔 보증금, 합해서 2,000엔.
성인의 경우 아톰 카드(아래)를 달라고 했더니,
3,000엔이었습니다(보증금 500엔 포함).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이 오피스에 와서,
보증금 및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단, 각 200엔의 수수료 있음).
8.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오사카역(우메다역)으로 이동
난바나 교토로 가시는 분들은 앞서 봤던 전철을 이용해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오사카역(우메다역)으로 이동하는 건 리무진 버스가 한 번에 가고 편합니다.
이코카 카드를 발급했으니, 뒤로 돌아 이제 다시 (간사이 공항)1터미널 출입문 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럼 1터미널 출입문 우측에 아래 사진과 같이 "버스"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방향으로(1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우메다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 탑승구는 아래 사진과 같이 "5번"입니다.
그 옆을 보시면, 버스 티켓 발권기가 있습니다.
티켓 발권기 넘버는 아래 사진과 같이 "C"입니다.
위 사진에 서 계신 분은 창구 직원분을 통해 구매하고 있고,
그 바로 왼쪽편에서는 카드로 구매 가능,
가장 왼쪽의 3개는 현금만 가능합니다.
우메다역 까지 리무진 버스 요금은 성인 1,600엔, 아동은 800엔입니다(아동은 항상 성인 대중교통 요금의 절반).
다시 5번 탑승구로 와서 줄을 서 있으면
직원분들이 와서 버스 표를 확인하고 캐리어를 가져가고, 캐리어 수 만큼의 표를 줍니다(나중에 캐리어 찾을 때 드리면 됩니다).
리무진 버스 시간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kate.co.jp/kr/timetable/detail/UM
우메다역까지는 직통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고,
호텔 뉴 한큐 오사카(아래 구글 지도 참고)에서 내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한큐 리스파이어 호텔 아님 주의).
https://goo.gl/maps/aExoXwEqggNLvq5F6
1일차 시작도 안했는데...내용이 길어졌네요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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