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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2

자유의지라는 착각 (feat. 벤포드의 법칙, 벤자민 리벳의 실험) 벤포드의 법칙(Benford's law)은, 물리학자 프랭크 벤포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그가 1938년에 "이례적인 숫자들에 관한 법칙"(The Law of Anomalous Numbers)이라는 논문에서 최초로 언급한 법칙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실제 세계에서 존재하는 많은 수치 데이터 값에서, 각각의 수의 첫째 자리만 발라내서 그 확률 분포를 관찰한 결과, 놀랍게도 어떤 수치 데이터 값을 측정하더라도. 그 결과값이 다음과 같았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첫째 자리가 1일 확률은 약 30%, 2일 확률은 약 18%, 3일 확률은 약 13%... 그리고 9가 첫째 자리로 등장할 확률은 약 5% 라는 것. 그것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사실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수의 맨 앞자리에 .. 2022. 7. 9.
이 세상은 시뮬레이션(가상현실)일까? 위 장면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트릭스"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다. 네오(오른쪽, 키아누 리브스)는 처음으로 "가상현실"에 접속해서 모피어스(왼쪽, 로랜스 피시번)에게 질문을 한다. [네오] : 이건 "진짜" 인가요? [모피어스] : 뭐가 "진짜"지? "진짜"에 대한 정의는 어떻게 내릴 건데? 촉각, 후각 그리고 시각을 말하는 거라면, "진짜" 라는 건 두뇌가 만들어내는 "전자신호"에 불과한데? 그렇다. 우리가 어떤 것을 "인식"할 수 있다는 건, "전자신호"와, 그 "전자신호"를 받아들인 뒤, 그것을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뇌"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본다"는 건, "시각 기관"인 눈이 보낸 "전자 신호"를 "뇌"가 판단해서, 그것이 거기에 "존재"한다고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다.. 202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