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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 (부제:자존감을 조종하는 기술)

by 149c 2022. 4. 5.

"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 리뷰이자,

사회생활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자존감"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직장이든, 사업이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런 상황을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 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제 자존감이 마치 높은 것처럼 가장하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결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심지어 어떨 때는 그걸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좌절감과 자괴감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음의 질문들에 모두 "예"라고 답한다면,

여러분은 아마도 자존감이 대단히 높은 사람일 것입니다.

 

1. 다른 사람들이 의심할 때도 여러분은 자신의 결정을 믿나요?

 

2. 과거의 잘못을 묻어두고, 앞으로 생겨날 문제를 담담하게 바라보는 성격인가요?

 

3. 모든 게 다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위 대답에 모두 "예스"를 선택했다면,

포스팅을 더 읽는 건 시간낭비이니...뒤로 가기를...

 

여튼...

기존 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모욕을 당하거나,

심리적인 상처를 받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종종 겪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의 저자가 소개하는, 

"가정 원칙"은 이를 다르게 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모욕적인 상황을 참는 것이 아니라,

모욕적인 상황을 참으면서 자존감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죠.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우리는 때때로 아주 우연하게도,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한 운 나쁜 사람들이,

자존감이 낮고,

자책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되는데요,

 

"우연히"

폭력 사건에 휘말린 피해자가,

종종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든,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자책"하는 것을 보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잘못"으로 기구한 운명을 겪게 되었다고 한탄하기도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가정 원칙을 주장하는 학자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모습은 불운한 사건을 겪고 난 이후의 단지 "결과물"일 뿐입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일단 이러한 현상이 시작되면,

계속해서 부정적인 마인드가 발전해 나간다는 것인데요.

 

즉 자존감이 떨어지면,

더 가혹한 경험도 참으려고 하고,

이는 다시 자존감 하락으로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높아지는 행동에 숨은 비밀]

 

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에서 소개하는,

"가정원칙자"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생각이 아닌, "행동"을 바꾸어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관련 실험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원 다나 카니(Dana Carney)는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으며,

위험을 기꺼이 무릅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 이들은 지배와 관련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높은 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낮다는 사실도 파악하고 있었다.

 

카니는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한 그룹이 자기 자신에 대해 힘 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평가할 것인지"를 다룬 실험에서, 실제로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한 그룹이 해당 점수를 더 높게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한 피실험자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더 높고,

코르티솔 수치는 낮은 것으로 측정된 것이죠.

 

잠깐 동안의 지배적인 "자세"가 몸속 "화학적 구성"까지 바꾼 것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즉, 스스로 "~척" 하면서 뇌와 호르몬을 속이는 것입니다.

 

출처 : KBS <품행제로>/ 허세가 육체를 지배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최민수 옹. 화생방의 고통도 허세로 이겨내는 대단하신 분이시다.

 

저 또한 "허세가 육체를 지배하던" 중2병이 극에 달했던 시절에는,

덩치가 아주 큰 무서운 친구에게 맞서면서,

사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당장에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고,

두 다리가 오돌오돌 떨렸지만,

마치 마차 앞에 선 사마귀(아니 메뚜기인가?)처럼,

출처 : MBC 예능 <놀면 뭐하니> / 무서운 효리 누님에게 당랑권을 시전하는 지미유. 그래 과거의 덩치 큰 친구가 보기에, 난 그저 저런 메뚜기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네...

 

작은 두 주먹을 꼭 쥐고, 눈깔에 힘을 주다보면,

그러니까 "강한 척"한 결과,

정말 "나는 강하다"...라고 스스로를 "속이게" 됐고,

제 강한 자신감 허세에 위축된 상대방도,

'아 이놈 뭔가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며(사실은 귀찮아서?)

물러서게 만들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안때리고 그냥 넘어가줘서 고맙다 친구야...

 

실제로 지금 바로 써먹는 심리학의 저자는,

자세를 거만하게(*주1) 취할 여유가 없다면,

자존감을 높일 다른 방법으로 "주먹을 한 번 쥐어보라"고 하긴 했었죠.

*주1) 저자가 소개한 실험에서는, 의자를 뒤로 제끼고, 팔짱을 머리 뒤로 끼고, 다리를 책상에 올리는 자세를 취하는데, 직장에서 이랬다간...

 

우리 근처에도 "삼척동자"들이 많이 보이곤 하죠?

 

쎈 척, 있어 보이는 척, 멋있는 척

 

이런 삼"척" 동자들을 너무 미워하지는 말자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는 본능적인(또는 의도적인?) 시도들이 아닐까요?

 

자존감이 낮다고 스스로 여기는 분들은,

스스로를 평가절하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자존감의 높고 낮음은, 단지 행동에 달려 있을 뿐이니까요.

 

코미디언 장도연이 관중들 앞에서 떨지 않으려고,

스스로에게 되내였던 말들을 소개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합니다.

 

"다 ㅈ밥이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7Xl8yqP0T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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