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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역행자 (독서와 글쓰기의 힘.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결국 실행력에 있다)

by 149c 2022. 11. 20.

 

교보문고 자기계발 분야 1위를 달리는 "역행자"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유튜버(였던) 자청.

 

주변에 평을 들어보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책입니다.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성공"에 대한 것이고,

성공하고 싶다면 아래 3가지를 해야된다는 게 이 책의 요지입니다.

 

1. 독서를 해야 한다.

2. 읽고 나서는 글을 써라

3. 실행력

 

위 3가지를 설파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이라 쓰고 자랑이라 읽는다),

그리고 다른 도서의 내용 등을 장황하게 인용하고 있습니다.

 

 

[독서하면 성공 가능한가요?]

 

저자에 따르면 독서는 게임 공략집과 같다고 합니다. 인생 공략집이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저자는 화법 관련 책을 읽고, 적용(실행)하니 상대방에게 긍정적 효과(좋은 피드백)를 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 분야에 대한 책을 10권을 읽고 나면, 그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그 분야에서 성공 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그리고 독서의 또다른 효과로는, 뇌 훈련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뇌 또한 근력 트레이닝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닝이 가능하고, 평생 발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서에 습관을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에는 관심있는 분야, 나에게 의미 있는 분야의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정 분야에 대한 책만 읽기 보다는, 그와 다른 분야, 예를 들어 과학과 문학 분야도 일주일에 30분 정도 읽어주면, 평소 뇌에서 안쓰던 부분이 반응하며 기존에 고민했던 것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아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저는 자청이라는 사람의 사업 수완, 즉 마케팅 포인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비롯한 그의 책이 곧 마케팅이고, 유튜브도 마케팅인 것이죠.

이런 식으로 돈을 많이 벌고 성공했다는 건...

그가 숱하게 많이 봤다는 "심리학" 책에서 성공의 근간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케팅, 즉 어떠한 상품을 구매하게 한다는 건,

특정 대상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야한다는 것이고,

그 대상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대상의 심리가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는 것일테니까요.

 

OK. 오늘부터 심리학 너로 정했다!

아무 상관 없는 이미지. 출처 : 예스24 "피카츄 너로 정했다" 소개 페이지

 

[책을 읽고 나면 글을 쓰시랍니다]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뇌를 확장할 수 있는 건, 책을 읽고 그것을 이해해서,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라면서 말이죠.
결국에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쓰다보면 생각하게 되고 정리가 되고, 내 것이 되니까 말이죠.

이 말도 참...누구나 다 아는 거긴 합니다....^^;.

[결국 실행이 답이다]

 

인간이 실행할 수 없게끔 진화한 이유는,
과거 (적극적으로) 실행한 사람이 사망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어, 버섯을 나서서 마구 먹는 사람이 독버섯을 죽을 확률이 더 높았다...는 건데..

그렇게 인간의 "안정 추구"는 생존을 위해 진화된 본능이라는 것이죠.

안정 추구의 본능을 이겨내는 것. 다시말해 본능에 "역행"하는 것.

저자는 그걸 말하고 싶은 거겠죠.

 

저는 이 책을 읽고 저자를 보면서, 제 친구 한 명이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는 누구나 다 '그게 되겠어?'라고 생각할 법한 일을 그냥 했습니다.

Just Do it.

그리고 지금은 매월 1~2천만원의 부가적인 수입을 얻고 있죠.

그 친구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또 제 입장에서는 '그게 되겠냐?' 싶은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가 어떤 일을 하는 지는 밝혀드릴 수는 없습니다. 영업비밀이라서요 ^^;).

 

우리는 그건 이래서 안되, 저건 저래서 안되,

그게 되겠냐?, 그건 시간 대비 효율이 안좋아, 귀찮아, 그 시간에 쉬고 말지..

이런 말(핑계)을 대면서 실행하지 않습니다.

 

실행하지 않으면, 적어도 실패는 없겠죠.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얻는 게 없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했던 친구도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그 실패로부터 배우고, 개선하고, 실력이 더 나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 걸리던 일이, 3주, 2주, 1주...

그리고 이제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죠.

 

그 시작은 바로 실행이었습니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시작이 모든 것이다.

실행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라는 말로 바꿔보고 싶네요.

 

이 책 너무 뻔한 얘기긴 합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부의 추월차선, 나는 4시간만 일한다.등등..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자기계발분야 베스트셀러 서적들에서 한 번 쯤 다 들어봤음직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보기에는 되도 않을 것 같은 '유료 심리 상담'을 위해 수 많은 책을 보고,

실제로 사이트를 운영했고, 마케팅을 해봤고,

그걸 적용해서 유튜브로 소위 말하는 어그로도 끌고,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강의도 하고,

그런 하나 하나의 도구를 이용해 다시 마케팅을 하고,

역행자라는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려 놓으며,

다시 이 책을 통해 마케팅에 성공했습니다.

 

혹자는 봉이 김선달 같다는 비난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봉이 김선달이나 자청이나 결국에는 모두 돈을 벌어갔다... 이 말이죠.

 

그가 인용했듯, 어차피 해 아래 새로운 건 없습니다.

차용하고, 아주 약간의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미하는 거죠.

그 독창성을 위해서 공부하고, 적용하고, 실행하고.

경험하고, 실패하고, 개선하고, 발전하고, 그리고 결국에는 돈을 벌어가는...

 

혼자서 실행하기 어렵다면,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관련 모임에 나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인간은 집단 무의식에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사실 종교도 그렇지 않습니까..).

내 주위에 순행자(역행자의 반대라고 칩시다...)들만 모여 있다면, 역행자들은 단지 관종, 어그로 사기꾼, 이해할 수 없는 사람...정도로 생각될 지 모르겠습니다. 순행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사이드 프로젝트"로 돈을 버는 것에 관심 있는 모임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거긴 그것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고민하는게 당연한 거고, 할 수 밖에 없게 되겠죠. 서로 계속 물어보고, 팁도 알려주고, 자극받고, 열등감도 느끼고, 그러다 보면 동기부여 받게 됩니다.

이렇게 무의식이 의도적으로 영향을 받고 바뀌게 되는 거라는 거죠.

 

맹모가 왜 3번이나 환경을 바꿨을까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당연하게도 자신의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내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하느냐에 따라서 내 자신이 결정되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뭐다?

심리학 책...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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