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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타)

[경제용어] 기준금리, 가산금리(spread)

by 149c 2020. 11. 15.

[아래 내용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는 기본적으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추가적으로 주거래은행 등에서는 거래 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통해 금리를 할인시켜서 최종 금리를 결정한다) 

 

 

 

1. 기준금리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 즉 "우리나라 금리 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한다.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에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와 대기성 여수신 등의 자금거래를 할 때, 기준으로 적용된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목표인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영향을 주고, 다시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 및 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실물 경제 활동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20년 5월 28일 기준금리는 0.50%, 지난 3월 대비 0.25%p하락했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2. 가산금리란,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덧붙이는 금리를 가산금리(또는 스프레드, spread)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고객의 신용위험에 따라 조달금리에 추가하는 금리를 말한다. 그래서 위험가중금리라고도 한다. 즉, 가산금리는 위험이 적으면 낮아지고, 위험이 많으면 높아지게 된다. 

 

한편, 만기가 길어지면 추가로 가산되는 금리를 기간 가산금리(텀스프레드, term spread)라고 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스프레드이다.

 

통상 신용도가 높으면 가산금리가 낮고,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 즉 스프레드는 커진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비교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의 기준금리에 대비한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한다. 보통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Treasury Bond)나 리보(LIBOR, 런던은행간금리)가 기준금리가 되고, 여기에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서 발행되는게 보통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해외에서 기채할 때 높은 가산금리를 지불한 경험이 있다.

 

기준금리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가산금리 또는 스프레드는 보통 베이시스 포인트(bp, basis point)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0.5%의 금리격차를 50bp로 표기하고 1%는 100bp로 표시된다. 

 

가산금리는 금융회사마다 다르게 책정가능하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시중 은행이 가산금리를 높게 책정하면, 은행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 

 

통상 가산금리는 은행의 조달비용, 영업이윤, 고객신용도, 시장 상황 등 별도의 기준에 따라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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