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의 내용은 한국은행 발행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경기(business conditions)란,
일상생활에서 경제적인 형편을 뜻하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경기를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생산, 투자, 고용, 수출 등 경제 각 부문의 여러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법, 종합경기지표로 판단하는 방법, 기업가나 소비자들의 경기판단 및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의한 방법 등이 있다.
(1) 기업
기업의 매출이 늘고 채산성(손익을 따져봤을 때 이익이 남을 여지가 있는 성질)이 좋아지면 경기가 좋다고 인식할 것이다.
(2) 가계
임금이 인상되거나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이 올라 살림이 좋아지면 경기가 좋아졌다고 느낀다.
(3) 국민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볼 때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소비, 투자 등의 경제활동이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활발한 경우를 의미한다.
(4) 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는 생산・물가・고용이 상승하는 시기, 하락하는 시기가 주기적으로 순환을 반복하는 경제활동의 상황을 의미한다. 경기는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호황기가 반복되면서 끊임없이 변동하며, 이렇게 경기의 일정한 움직임이 되풀이 되는 것을 경기의 순환(business cycle)이라고 한다.
(5) 경기의 순환과정
경기의 순환과정은 확장국면과 수축국면이 교대로 되풀이 되는 반복성, 여러 측면의 경제활동을 포괄하는 다양성, 확장 및 수축 양상이 시차를 두고 경제 각 부문에 전달되는 파급성, 그리고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는 지속성 등의 특징을 갖는다.
2. 경기동향지수 (경기확산지수)
경기종합지수와는 달리 경기변동의 진폭이나 속도는 측정하지 않고,
변화 “방향”만을 파악하는 것으로서,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식별하기 위한 지표로서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 DI)라고도 한다.
경기동향지수는 경기변동이 경제의 특정부문으로부터 전체 경제로 “확산, 파급”되는 과정을 경제부문을 대표하는 각 지표들을 통하여 파악하기 위한 지표이다.
이때 경제지표 간의 연관관계는 고려하지 않고 변동 방향만을 종합하여 지수로 만든다. 경기종합지수와 같이 선행・동행・후행지수로 작성되며, 계절변동과 불규칙 요인이 제거된 전체 계열 중에서 전월에 비해 증가한 지표수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나타낸다.
예컨대 10개의 대표 계열 중 7개의 지표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경기확산지수는 70%로 나타난다. 만약 경기동향지수가 기준선인 50일보다 크면 경기는 확장국면에, 50보다 작으면 수축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계산방식 : 경기확산지수(DI) = [전기보다 확장 중에 있는 지표수 ÷ 모든 경기 지표수] × 100
경기변동의 단기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지수도 경기종합지수(CI)에서와 같이 선행, 동행 및 후행의 3개군으로 구분된다.
변화의 방향만을 측정하므로, 지수가 20일 때와 40일 때를 비교해서, 속도가 2배라고 판단할 수 없다.
또한 지표가 과거의 경험에 의존한 시계열의 통계적 수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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