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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12

이 세상은 시뮬레이션(가상현실)일까? 위 장면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트릭스"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다. 네오(오른쪽, 키아누 리브스)는 처음으로 "가상현실"에 접속해서 모피어스(왼쪽, 로랜스 피시번)에게 질문을 한다. [네오] : 이건 "진짜" 인가요? [모피어스] : 뭐가 "진짜"지? "진짜"에 대한 정의는 어떻게 내릴 건데? 촉각, 후각 그리고 시각을 말하는 거라면, "진짜" 라는 건 두뇌가 만들어내는 "전자신호"에 불과한데? 그렇다. 우리가 어떤 것을 "인식"할 수 있다는 건, "전자신호"와, 그 "전자신호"를 받아들인 뒤, 그것을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뇌"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본다"는 건, "시각 기관"인 눈이 보낸 "전자 신호"를 "뇌"가 판단해서, 그것이 거기에 "존재"한다고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다.. 2021. 8. 22.
당신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feat.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빛의 속도(=광속)는 약 30만km/s이다. 빛이 초당 약 30만km를 이동한다는 건, 1초에 지구를 약 7.5 바퀴 돌 수 있는 속도이며, 약 1억 5천만 km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태양에서 지구까지는 약 8분 20초 만에 이동하는 속도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기론 이 속도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측정 대상에 따라 속도가 달리 측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속 300km로 달리는 스포츠카의 속도를, 1) 정지해 있는 내가 측정하면 300km/h가 되겠지만, 2) 그 스포츠카와 같은 방향으로,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량에서 측정하면, 200km/h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속도는 어느 기준으로 측정하느냐에 따라 "상대적"인 값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에 따르면, "빛의 속도.. 2021. 8. 19.
월급 노예의 월급 중독에 대한 고찰 블랙스완으로 유명한, 나심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이렇게 얘기했다. "인생에서 가장 해로운 중독 세 가지는 "헤로인", "탄수화물", 그리고 "월급"이다." 오늘은 그 중 "월급 중독"에 대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보기로 한다. 요즘 많은 유튜버들이 경제적 자유, 파이어족을 외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자산 가격이 폭등하며, 시류를 타고 모두들 "가즈아~"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누가 가즈아 소리를 내었는가? 부동산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식, 음료비도 오르고, 모든 자산 가치가 다 오르는데, 내 월급만 그대로다. 정말이지 작고 소듕한 내 월급.. 주식 투자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노력 이상의 성과를 얻어내기도 하는데, 회사에서는 내가 노력한 만큼 추가 보상을 얻어갈 .. 2021. 7. 16.
사람은 왜 사는가? 삶의 이유와 의미에 대한 고찰 "나는 왜 사는가? 내 존재의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주제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도대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리고 도대체 인간은 "왜" 태어난 것일까? 인류는 철학과 종교, 그리고 과학을 통해 이 답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보려고 했습니다. 같이 한 번 보실까요? (긴 글 주의!) 1. 철학은 뭐라고 할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며,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행복은 "의미" 있는 삶" 혹은 "가치" 있는 삶을 통해 구현된다는 사고방식이고, 이를 '도덕책 버전' 의 행복론이라고도 한답니다. 헤겔은, 변증법적인 "정반합"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의 기본 상태가 "정(正)"이고, 자기 부정.. 2020. 10. 28.
故 다케우치 유코의 명복을 빌며 (죽음과 삶의 의미란?) 2020년 9월 27일.충격적인 뉴스를 보고 잠시 내 눈을 의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유명한 일본의 배우 "다케우치 유코(竹内 結子)"가 향년 40세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2005년 파릇파릇한(?) 대학생 시절,"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본격적으로 입덕하고,"런치의 여왕", "프라이드" 등 일드(일본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그녀. 둘째가 8개월이라고 하던데...산후우울증이었던 걸까?아님 코로나블루(*주1)였던 걸까?내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힘들었던 걸까... *주1) 코로나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함 일본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스스.. 2020. 9. 28.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Untact) 시대의 도래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Untact) 시대의 도래] 올해 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 이후, 5월 말 현재 기준 전 세계 약 50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 그 중 무려 약 35만명이 사망하는 전세계적인 대재앙이 발생했다. 이른바 "코로나 사태"로, 우리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때에도 겪어보지 못한, 아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2M)를 두고, 행사 및 모임을 자제하여 최대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학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신하고, 직장에서도 재택근무, 온라인 회의 등을 실시하고, 오프라인 마트를 대신해서 온라인 유통과 배달음식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최근 소위 "이태원 클럽 발" 2차 유.. 2020. 5. 31.